혼다 e - 너무 늦게 출시한 혼다의 첫 순수 전기차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차종은...

혼다의 첫 순수 전기차이자...개인적으로 출시가 늦어 아쉽다고 생각되는 모델인 혼다 e 입니다.

 

 

 

 

우선, 이 녀석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첫 등장은 2017년 독일 모터쇼에서 공개된 Urban EV 컨셉모델이 그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독일모터쇼에서 양산형 발표를 하게 되는데,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3도어에서

5도어로 변경된 점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출시일입니다.

2017년에 컨셉카를 발표하고,

2019년에 양산형을 발표하였는데,

정작 시장 데뷔는 2020년 말에 했습니다.

거기다가, 그동안 전기차 시장은 말도 못 하게 발전을 해버린 상황인 거죠.

 

 

 

 

심지어 그 공백 기간에 중국은 디자인이 매우 흡사한 Ora R1을 출시합니다.

2018년에 양산형을 발표하고

 

 

 

 

2019년도에 바로 판매가 들어갔는데,

이 점만 봐도 혼다의 대응이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껏 잘 뽑은 디자인 만들었는데, 정작 비슷한 디자인으로 다른 회사에서 훨씬 먼저 출시해버린거죠.

(심지어 성능도 중국제가 더 좋...)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혼다 e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혼다 e의 경우, 한국과 가장 친숙한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현재, 혼다 e 차량을 구매 가능한 시장은 본 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

 

 

 

 

그리고, 유럽시장(사진은 영국 홈페이지)입니다.

 

 

 

 

차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을 드리면,

혼다 e의 경우, 위와 같이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비세(우리나라로 치면 부가세) 포함 가격이 451만엔이니, 깡통도 5천이 넘습니다....

사실, 저는 이 가격이라는 요소에서 이미 리뷰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일본 테슬라 모델3의 판매 가격이...

스탠다드 429만 엔

롱 레인지 499만 엔

이렇습니다.

 

 

 

 

혼다 e와 e 어드밴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터 출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모델 모두 후륜구동인데,

e는 100kW의 모터를

e 어드밴스는 113kW의 모터를 장착합니다.

 

 

 

 

 

참고로, 주행가능거리는 JC08은 일본 자체 기준이라 보실 필요가 없고(뻥연비)

WLTP 기준으로 보시는 게 아무래도 유럽 규격이라 좀 더 명확한 비교가 될 것입니다.

e는 283km

e 어드밴스는 274km

 

 

 

 

 

WLTP의 경우,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규격이긴 한데, EPA나 한국 국토부 기준보다는 다소 냥냥합니다.

우선, 공정한 비교를 위해...

테슬라 모델 3와 비교를 해보면...

스탠다드 : 448km

롱 레인지 : 580km

퍼포먼스 : 567km

한 마디로 비교가 민망하네요.

 

 

 

 

 

이렇게, 혼다 e의 항속거리가 떨어지는 건 작은 배터리 용량이 큰 요인 같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이 35.5kWh로 매우 적습니다.

 

 

 

 

이게 얼마나 작은 배터리 용량이냐면요.

코나의 기본 배터리 용량이 64kwh

마이너스 옵션으로 저용량 배터리 선택해야 들어가는 배터리 용량이 39.2kWh입니다.

한마디로 형편없습니다 ㅠㅠ

 

 

 

 

파워트레인 설명은 이 정도면 된 것 같구요 ㅎ

다른 부분에 설명을 드리면...우선 크기

3,895 * 1,750 * 1,512mm

휠베이스 2,530mm 입니다.

국내 경차 규격보다는 조금 더 크긴 하지만, 여전히 작은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이쁜 디자인 이 외에 인테리어 역시 매력적이긴 합니다.

총 5개의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고,

양쪽 2개는 사이드미러입니다.

중앙 계기판은 8.8인치

계기판 옆에는 12.3인치의 모니터가 2개

양쪽 사이드미러가 각각 6인치입니다.

비싼 가격을 이런 데다가 다 쓴 거 같은 느낌입니다.

 

 

 

 

변속기 부분 인테리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트렁크 공간도 괜찮은 편이구요.

 

 

 

 

다만, 안타까운 부분이라면 직물시트와 수동시트의 적용이랄까요?

일본 애들 취향은 알겠지만...아직까지 가죽시트가 적용된 사진은 보지 못했습니다.

거기다가...전동도 아닌 수동 ㅠㅠ

사실, 가격만 놓고 봐도 이미 한국에 출시 안 할 거 같긴 하지만 한다면 가죽시트 옵션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려고 합니다.

귀여운 디자인

최첨단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동력성능과 가격이 너무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테슬라는 커녕, 현재 국내 전기차들보다도 많이 부족하거든요...

혼다가 수소차량을 미는 나머지, 전기차 시장 진입이 늦은 것 같은데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영국에서 판매 중인 실제 차량 사진으로 마무리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