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께 중국의 특이한 자동차 판매전략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 방법은 국내에서도 사용된 전략이기도 한데, 그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체어맨 H입니다.
원래라면 체어맨 W가 나오면서 단종되어야 할 차종이지만, 판매 차종이 부족한 쌍용자동차가
체어맨H를 하위 모델로 변경한 케이스이고, 나중에는 디자인까지 바꿨습니다.
동일한 사례는 아니지만,
르노삼성 역시 SM6를 출시하고 나서, SM5를 단종이 아닌 SM5 클래식으로 재판매를 합니다.
다만, 위 체어맨 H의 경우 뉴 클래식 모델로 가면서 디자인 변경을 꾀한 것과 달리, SM5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극강의 원가절감을....ㅠㅠ
살다 살다 스마트키가 운전석에만 있는 차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잘 모르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GM 역시 4세대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출시하였음에도,
3세대인 마티즈를 마티즈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그대로 판매하였으나, 별 재미는 못 보았습니다.
이렇듯, 국내에서도 신형이 출시돼도 구형을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중국은 여기다 더해서 구형에 디자인을 바꿔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는 다른 점은 실제로 그 차량들의 판매량이 생각보다 좋다는 점이구요.
그 대표적인 차종들 몇 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1. 아반떼 저가형
1.1 위에동 1세대
위 녀석은 1세대 위에동으로,
2008년도에 나온 모델인데 아반떼 HD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2008년도 당시에는 아반떼 HD가 현역이라 조금 다를 수도 있긴 하지만, 아반떼 HD에 원가절감을 더하고,
2016년까지 팔아먹은 걸 감안하면 충분히 사골 모델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 위에동 2세대
위 1세대 위에동이 아반떼 HD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엘란트라라는 영문명이었다면,
2세대 위에동은 아반떼 MD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영문 이름은 첼레스타로 변경합니다.
본격적으로 저가형 라인업을 개척하는 거죠.
1세대 위에동이, 외부 디자인 이 외에는 원가절감 위주였고, 디자인을 많이 바꾸지는 않았는데,
2세대 위에동은 아반떼 MD의 향기를 느끼기가 힘든데,
그도 그럴 것이 2017년도에 만든 차량이거든요.
즉, 아반떼 MD의 차대를 가져와 아반떼 AD의 디자인 코드를 입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AD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휠베이스는 5cm 줄여서 판매하였고, 2021년 현재까지 판매 중입니다.
2. 쏘나타 저가형
2.1 밍위
디자인이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죠?
바로 New EF 쏘나타의 저가형입니다.
국내에서는 일반용으로는 2004년에 단종된 차량인데, 중국에서는 무려 2009년까지 생명 연장을 통해
판매했던 사골 중에 사골 차량입니다.
생각보다 인기가 좋아서, 택시나 경찰차로도 꽤 많이 쓰였고, 저도 중국에서 택시로 몇 번 타봤습니다.
2.2 링샹
NF 쏘나타의 사골 버전입니다.
다만, 이 녀석이 출시연도가 2009년이고 위의 밍위 역시 2009년에 판매하던 모델이기에,
이 녀석은 염가형이라기보다는 생명연장형에 가까우며,사골치고는 비싼 가격에 판매했던 차량입니다.
3. 투싼 저가형
3.1 투싼
국내명 투싼ix가 중국에서는 ix35라는 이름으로 2010년에 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싼이라는 이름으로 무려 2013년도까지 판매한 사골 오브 사골입니다.
그냥 사골로 판매하기에는 미안했던지, 위처럼 디자인 변경 후에도 계속 판매를 하였습니다.
3.2 ix35
현대의 중국 네이밍이 정말 복잡하고도 이상한데...
2세대 투싼 ix가 출시할 당시만 해도, 아래와 같았는데
투싼 : 보급형 모델
ix35 : 글로벌 모델, 고급형
3세대 투싼 TL이 출시하면서,
ix35 : 보급형 모델
투싼 : 글로벌 모델, 고급형
다시 바뀌는 특이한 레퍼토리입니다.
여하튼, 위 ix35는 무려 2018년도부터 판매를 한 차량인데, 플랫폼은 2세대 투싼 ix입니다.
다만, 내외부 모두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투싼 ix의 향기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4. K3 저가형
4.1 포르테 1세대
포르테가 생각보다 인기가 있어서,
1세대 K3를 2013년도에 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도에 디자인을 살짝 바꿔서, 2016년까지 판매하였습니다.
기존 모델의 완성도가 좋아서 그런지, 큰 디자인 변화는 역시 없습니다.
4.2 포르테 2세대
2018년도에 현행 2세대 K3를 발표했는데,
중국에는 2019년형 2세대 포르테를 또 발표합니다.
이 녀석도 K3와의 급차이를 두기 위해, 앞서 언급한 2세대 위에동 처럼 휠베이스를 5cm 줄입니다.
다만, 저가형이라도 출시연도가 2세대 K3와 비슷해서,
디자인 코드는 현행 K3와 비슷합니다.
참고로, 중국은 신형 K3의 디자인이 완전히 다릅니다.
위처럼 생긴 게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신형 K3입니다.
5. 스포티지 저가형
5.1 스파오
1세대 투싼과 동일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7년도에 중국에 출시해서 디자인만 살짝 바꿔가며 2013년까지 판매한 녀석입니다.
스포티지R이 무려 2010년도에 출시했는데도 불구하구요^^;;
5.2 즈파오
영문명은 다 스포티지로 동일합니다만,
위 1세대는 스파오
그리고 지금 이 녀석은 즈파오입니다.
스포티지R의 플랫폼을 가져와서, 무려 2018년도에 출시한 모델입니다.
다만, 출시연도가 한참 뒤라서 스포티지R의 향기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 녀석 인기가 생각보다 좋아서, 2020년 중국 내 현대기아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녀석입니다.
참고로, 글로벌 모델의 스포티지는 KX5로 판매 중인데, 비싸서 그런지 폭망입니다...
물론, 현대기아만 이러한 전략을 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브랜드도 이러한 전략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친숙하시고, 잘 알려진 모델로는 뷰익 엑셀르 시리즈입니다.
저 사골 같은 라세티를 우리고 우려 2016년도까지 판매한 유서 깊은 사골입니다.
출시가 아마 2004년도일겁니다.
이건 뭐, 국물도 안나올 수준인데 그나마도 뷰익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 아니었음 더 우렸을으도...
이것으로, 오늘 기획했던 중국 자동차 시장의 특이한 판매전략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들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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