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6 - 아우디 Q7 보다 큰데 Q6인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차종은 아우디의 Q6입니다.

참고로, 시작 전에 미리 말씀을 드리면 본 차종은 국내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전략차종입니다.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우디의 Q6 출시 소식은 사실 작년부터 계속 있어왔던 소식입니다.

다만, 출시 전만 해도 이 녀석이 이렇게 못생겼을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못 했었습니다.

기존에 나왔던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한 렌더링만 나왔을 때가 훨씬 좋았습니다 ㅠㅠ

 

 

 

 

어찌 되었든... 이 녀석은 결국 출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공개된 스펙부터가 좀 남다릅니다.

크기 5,099 * 2,014 * 1,784mm

휠베이스 2,980mm

그리고, 무려 7인승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아우디 중, 가장 크고 7인승인 차량은 아우디 Q7입니다

이 녀석의 전장도 5,065mm로 새로 나왔다는 Q6 보다도 짧습니다.

그렇다면 이 녀석은 왜!

같은 아우디에 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음에도 Q9도 아닌 Q6일까요?

 

 

 

힌트는 휠베이스에 있습니다.

새로 나온 Q6 전장은 Q7보다 더 긴데, 휠베이스는 더 짧은 2,980mm인데 왜 이럴까요?

그 말은 다른 어딘가서 차를 빌려왔을 가능성이 큰데, 바로 그 녀석이 요녀석입니다.

중국 폭스바겐(SAIC-VW)에서 보급형 대형 SUV로 나온 차량인 테라몬트입니다.

이 녀석의 휠베이스가 2,980mm입니다.

 

 

 

이 외에도 중국에 또 다른 폭스바겐 법인(FAW-VW)이 만든 대형 SUV 탈라곤

이 녀석도 휠베이스가 2,980mm

 

 

 

마지막으로, 미국에도 현재 판매 중인 폭스바겐의 보급형 대형 SUV 아틀라스

이 녀석 역시 휠베이스가 2,980mm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아우디 Q6=폭스바겐 테라몬트=탈라곤=아틀라스

 

 

 

 

그렇다면, 아우디 Q6가 단순 폭스바겐 플랫폼을 쓴다고 아래급이다?

사실, 그런 논리라면 아우디 Q7, Q8은 폭스바겐 투아렉과 같은 플랫폼을 씁니다.

그럼 무슨 차이일까요?

 

 

이번에 출시한 아우디 Q6

기존에 있던 폭스바겐 테라몬트, 탈라곤, 아틀라스

모두 폭스바겐의 소형 기반이며, "가로배치" 플랫폼인 MQB 플랫폼을 사용하는 반면,

 

 

 

아우디 Q7, Q8, 그리고 폭스바겐 투아렉은 중형 이상에 사용되는 "세로배치" 플랫폼인 MLB 입니다.

심지어 이 녀석은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르스도 함께 쓰는 플랫폼입니다.

그러니, Q7의 플랫폼이 Q6 보다도 높은 등급의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장 이름만 놓고 보면 급이 낮아 보이는 Q5 조차도 MLB 플랫폼을 쓰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아우디 Q6는 폭스바겐의 보급형 플랫폼을 빌려와 아우디 로고를 붙인 녀석이고,

그렇기 때문에 Q9이라는 이름을 절대 쓸 수가 없었다는 겁니다.

 

 

 

파워트레인 역시 MQB 플랫폼에 맞게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공개된 녀석들 역시

231마력의 40TFSI

 

 

 

265마력의 45 TFSI입니다.

두 모델 모두 폭스바겐, 아우디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EA288 엔진입니다.

 

 

 

 

최종 결론은! 이 모델은 더욱이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는 판매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담으로, 아우디가 중국에서 왜 이런 이상한 선택을 했을까요?

이건 제 추측인데, 아우디 합작법인을 무리하게 늘리다 보니 나온 병폐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아우디는 폭스바겐 합작법인 중 하나인 FAW-VW(일기 폭스바겐)에서만 만들었는데,

 

 

 

 

최근에 또 다른 법인인 SAIC-VW(상하이 폭스바겐)에서도 아우디 브랜드로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차들이 하나같이 개판이 돼가는데,

 

 

 

 

이쁜 A7 가져다가 길이만 늘리면 됐지, A7만의 상징이자, 아름다운 패스트백 라인은 가져다 버리고,

평범한 노말 세단으로 만들어버리질 않나,

 

 

 

 

폭스바겐 ID6 플랫폼을 가져가서, 그걸 가지고 Q5 e-트론이라는 이상한 전기차도 만들었습니다.

그 뒤로 나온 녀석이 오늘의 아우디 Q6입니다.

다행인 건, 이 이상한 A7L 세단형, Q5 e-트론, Q6 모두 한국에는 안 나올 거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냥 앞으로 이쁘게 나올 아우디 A6 e트론, Q6 e트론을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