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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폭스바겐 페이톤 신형 - 출시는 못했지만 오히려 다행?(부제 - 피데온)

안녕하세요!

오늘은 폭스바겐 페이톤의 관련하여 포스팅을 한 번 해볼까 합니다.

 

 

 

폭스바겐을 좋아하시거나, 혹은 독일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 중 페이톤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한때 폭스바겐의 플래그쉽 세단으로 한국에서도 그 이름을 날렸던 녀석이었지만,

실상은 한국과 중국 시장 이 외에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안타까운 차량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폭스바겐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아무래도 럭셔리 차량에는 잘 어울리지 않았던 터라,

그나마 폭스바겐 브랜드 자체가 좀 먹히는 국가인 한국과 중국에서만 성공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애매한 인기 때문에 폭스바겐 페이톤은 2016년 완전 단종을 하였습니다.

 

 

 

다만, 폭스바겐에서 처음부터 단종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고, 실제로 후속 모델을 개발을 했습니다.

그게 바로 위 사진의 2세대 페이톤이며, 1세대 페이톤의 많은 부분을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1세대 페이톤 / 2세대 페이톤▼

전면부

 

 

 

▲1세대 페이톤 / 2세대 페이톤▼

후면부

전면부 및 후면부 디자인에서 1세대 페이톤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1세대 페이톤 / 2세대 페이톤▼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2세대 페이톤과 상당히 유사한 녀석이 있는데 바로 투아렉입니다.

투아렉은 페이톤과 함께 폭스바겐이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전을 위해 만든 차량으로,

페이톤이 사실상 실패하여 1세대로 단종된 것과 대비하여, 투아렉은 3세대까지 이어졌는데,

이 3세대 투아렉에 위 2세대 페이톤의 인테리어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1세대 페이톤 / 2세대 페이톤▼

2열의 경우, 1세대 대비 공간은 조금 줄어든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원래 페이톤이 숏바디/롱바디가 있고,

이번에 사진만 공개되었고 세부 수치까지 공개된 부분은 아니기에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4시터 구성에 전동시트, 그리고 2열 모니터까지 갖춘 걸 보면 나름 준비는 철저히 했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2세대 페이톤에 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한 번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본다면,

1세대 페이톤을 좀 의식한 디자인이 오히려 너무 수수해 보이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특히나, 1세대 판매량이 저조하여 출시한 2002년부터 단종까지 14년 동안 페리만 계속 해왔지,

실제로는 풀체인지를 한 적이 없는 녀석이라 2세대에 와서 아예 새롭게 꾸며도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페이톤 2세대 모델이 출시는 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에 있어서 옳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대표적인 근거가 바로 중국 시장에서 페이톤 후속 비슷하게 출시한 피데온이라는 녀석입니다.

페이톤이 인기가 있었으면서도, 폭스바겐의 브랜드가 잘 먹히는 대표 시장이 중국이었기에,

중국 내 폭스바겐 합작브랜드를 통해 피데온이라는 차량을 출시하였습니다.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주로 아우디 이상에 많이 사용되는 MLB 플랫폼을 사용하여,

4기통 및 V6 엔진도 넣어주고, 세로 배치 엔진 구성에 4륜 구동까지 넣어주는 등 신경을 썼습니다.

옵션 또한 뒷좌석에도 상당히 공을 들였고, 가격도 기존 페이톤의 반값이었으니...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하였고,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는 어찌어찌 출시하였지만,

변화의 폭도 매우 적은 데다가 V6 삭제, 4륜도 삭제되는 등 사실상 다운그레이드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결과만을 놓고 보았을 때, 폭스바겐이 2세대 페이톤을 출시하지 않은 건 좋은 선택이었다!

라고 저는 생각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