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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마세라티 기블리 단종 - 페라리 V8 엔진도 함께 단종 예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바로 마세라티 기블리의 단종 소식입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마세라티 기블리는 3세대 모델로, 2013년도에 출시한 녀석입니다.

마세라티에서 꽤 인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풀모델 체인지 없이 판매 중입니다.

 

 

 

사실, 기블리가 대중에게 큰 인기를 가지는 차가 아니다 보니,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페이스리프를 약 두 번 정도 하였습니다.

2017년에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지금과 같이 그란 루쏘와 그란 스포츠 두 가지로 나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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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소소하긴 하지만 페이스리프트를 한 번 더 하였습니다.

다만, 외부의 변화는 그릴과 테일램프의 변화 정도로 끝났고,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바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치고는 변화의 폭도 적고, 대중성이 있는 차량은 아니다 보니 모르시는 분도 많습니다.

이렇게 두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2013년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판매를 하고 있는 와중에...

후속 모델 없이 단종이 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단종 사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블리의 단종 사유는 SUV 위주의 시장구조가 아닐까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세단을 단종시키고 SUV 라인업을 늘려가는 추세이고, 마세라티 역시 같습니다.

마세라티도 최근에 르반떼 하위 등급으로 그리칼레라는 나름 보급형 아닌 보급형 SUV를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뿐인 SUV 라인업을 두 개로

두 개였던 세단 라인업을 한 개로

이렇게 개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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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블리의 단종과 함께 또 하나 들린 안타까운 소식은 바로 V8 엔진의 단종 소식입니다.

 

 

 

마세라티의 고성능 라인업은 트로페오(Trofeo)인데, 이 라인업에는 V8 3.8L 엔진이 탑재됩니다.

흔히들 페라리의 V8 이라고 불리는 그 엔진입니다.

요 녀석도 함께 단종됩니다.

 

 

 

사실, V8 엔진의 단종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블리가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생긴 변화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하이브리드의 도입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하이브리드는 아니며, 4기통 2.0T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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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이렇게 파란색으로 요소요소에 포인트를 준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고성능의 빨간색이 어울릴 것 같은 마세라티에, 친환경의 파란색을 넣어버렸습니다..

이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시점에서, 이미 마세라티는 친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한 거라 생각됩니다.

배기음이 생명인 마세라티에서 4기통 2.0 엔진을 도입한 것 자체부터가 발걸음을 뗸거죠.

 

 

 

 

그리고, 이번에는 아예 V8 엔진을 단종시키고, V6 엔진만 남긴다는 계획입니다.

뭐, 이 V6도 언젠가는 단종이 되는 게 아닐까 싶지만요 ㅠㅠ

 

 

 

기블리의 단종 이후에는 현재 판매 중인 콰트로포르테와 하나의 모델로 될 예정입니다.

콰트로포르테를 좀 더 작게 만들 예정이라고 하네요.

 

 

 

 

기블리 입장에서는 좀 서럽긴 할거 같습니다.

작년 마세라티 판매량의 33%가 기블리이고, 콰트로포르테는 7%에 불과한데, 정작 사라지는 건 기블리!

사실 역사도 그렇고, 상징성 역시 기블리가 콰트로포르테한테 절대 못 비비긴 하지만요.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