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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기요 주문취소 - 최악의 시스템...ㅠㅠ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쓸데없는... 푸념 겸사 요기요 주문취소 시스템의 불편함을 공유해드려볼까 합니다.

아, 그리고 이건 그냥 제가 짜증 나서 쓴 독백이자 경험담이기 때문에, 주문취소가 궁금하신 분들은,

그냥 스크롤 안 내리셔도 되고, 바로 가게에 전화해서 취소해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취소가 늦어지면 가게에 또 전화하세요.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심심하신 분들은 아래 경험담 읽어주시면 됩니당 ㅎ

때는 불금 저녁 5시 50분

코로나로 인해 약속도 없고, 밥은 해먹기 싫으니 집으로 가는 회사 버스 안에서 치킨을 시킵니다.

이때만 해도, 집에 가는 중 주문을 했으니, 집에 도착해서 조금만 기다리면 치킨을 먹을 수 있겠다는

그런 허황된 상상을 해봅니다.

 

 

 

 

시간이 흘러 오후 8시 24분

주문한 지 2시간 34분이 지난 시점!!!

치킨이 오질 않습니다.

물론, 요기요 행사 중이고, 바쁠 것 같아 클레임 전화는 잘 안 거는 제 성격입니다만...

기다려도 너무너무 안 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클레임 전화란 걸 해봅니다.

다행히 매장에서 전화를 바로 받아서 제 인적 사항을 알려주니 확인하고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시간이 흘러 오후 8시 42분

치킨을 시킨 지 2시간 52분이 흘렀고, 현황 확인을 요청한지 18분이 지난 시점에서 매장에서 전화가 옵니다.

배달기사가 집에 사람도 없고,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했는데 다 안 받아서 그냥 집 앞에 놔두고 갔답니다.

저는 전화, 문자를 받은 적은 물론 없고, 초인종조차 울린 적도 없으며, 집 앞을 봐도 없다고 얘기를 하니,

죄송하다고 다시 가져다드려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그냥 필요 없다고 취소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제 다시 치킨 튀겨서 배달 시작하면 9시 반 정도는 되어야 할 텐데, 주문하고 3시간 30분 뒤에 받는 것도 싫고,

차라리 다른 가게에 주문하는 게 낫겠다 싶었거든요.

 

 

 

 

다른 가게를 주문하기 위해서, 기존 가게의 취소를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습니다.

물론, 먼저 다른 가게 주문을 해도 되겠지만, 기존 가게의 취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가게 주문하기가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어플을 통해 주문취소를 하려 하니,

가게로 직접 하라 그러는데, 이미 가게에 다시 전화하기도 싫은 상황이라 고객만족센터를 들어가 봅니다.

 

 

 

 

 

고객만족센터는 결국 카톡입니다.

처음에는 배달 지연으로 문의를 해봅니다.

매장으로 직접 연락하라고 합니다.

매장은 취소해 준다고 하는데, 바로 안 해주니 일단 고객센터에 연락한 거거든요.

 

 

 

 

 

주문취소로 문의를 하니,

주문취소 버튼을 누르라고 하는데, 전 없습니다.

그래서, 고객센터 전화를 했더니...

 

 

 

 

 

코로나 어쩌고저쩌고...

결국 전화도 실패했습니다.

사실, 안될 것 같았습니다.

불금이면 주문량도 몰릴 테고, 클레임도 몰릴 테니까요.

 

 

 

 

그래서, 혹시 채팅상담은 될까 싶어서, 또 한 번 카톡으로 현 상황을 설명 후 취소 요청하였으나...

 

 

 

 

 

결국은 지연된다며 도돌이표를 겪게 됩니다.

저는 이로써

주문취소도, 새로운 음식 주문도 포기를 합니다.

이렇게 불금의 저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9시 4분

치킨을 시킨 지 3시간 14분

취소시킨지 22분 만에 취소가 되었습니다.

사실, 22분이면 아주 대응이 느린 편은 아니라 할 수 있겠지만, 이미 짜증 폭발인 저에게 있어서,

그리고, 다른 가게를 찾으며 주문취소를 기다리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 길었습니다.

거기다가 저 고객 요청이라는 취소 사유가 저를 너무 짜증 나게 하더군요.

물론, 제가 취소 요청을 한 것은 맞으나, 제 잘못은 없는데 마치 꼭 제가 단순 변심으로 인한 취소한 것처럼 보이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화상담이던, 채팅상담이던 어차피 고객센터는 연락 안 될 확률이 높습니다.

취소를 빨리하시고 싶으시면,

그냥 가게에 최대한 전화 많이 해서 계속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정말 웃긴 거죠...

그렇게 오래 기다려도 음식은 못 받았는데, 취소마저 독촉을 해야 가능하다는 슬픈 사실...

뭐, 배달의 민족 시스템은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요기요는 당분간 안녕입니다.

쓸 데 없는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