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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브 - 헝다 사태의 또 다른 피해자

 

안녕하세요.

오늘 간략하게 다룰 소식은 NEVS라는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NEVS라는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인지 다소 새로운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뭐 첫 번째 NEVS 모델 공개 행사에서 이미 9-3를 보셔서 추측은 다들 하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바로 사브가 파산한 뒤에 NEVS라는 회사가 이를 인수하였고, 사브라는 이름을 포기했기에 NEVS가 됩니다.

 

 

 

 

이게 참 역사가 슬픈데...

2000년대까지만 해도 원래 주인은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로 그 회사, GM 소유였습니다.

 

 

 

 

2010년에는 네덜란드의 자동차 회사 스파이커가 인수를 했지만...

결국 2011년에 포기하고 또 파산신청을 합니다.

 

 

 

 

그러다가, 2012년에 다국적 법인인 NEVS가 사브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이 NEVS 시절에 사브 브랜드는 완전히 사라졌구요.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그 NEVS를 인수한 회사가 바로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이거든요!

사브나 NEVS보다 가장 핫한 키워드가 바로 이 헝다일텐데, 이 헝다가 현재 NEVS의 주인입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헝다는 자금 확보를 위해 NEVS를 또 한 번 시장에 내놓을 모양입니다.

몇몇 회사에서 관심을 표현하는 것 같기는 한데, 누가 다시 이 NEVS를 사려고 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8월에는 샤오미가 NEVS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많이 돌았는데, 현재는 또 잠잠한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샤오미는 이미 9월에 샤오미 자동차를 정식 출범하고, 법인 등록까지 마친 상황입니다.

중국 내 언론을 검색해 보아도, 8월 이후에는 샤오미의 NEVS 인수설이 잠잠한 상황입니다.

당시에도 NEVS 가격 때문에 말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헝다 사태까지 왔으니...

 

 

 

 

한때 참 좋아하던 자동차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참 가슴이 아픕니다.

 

 

 

 

같은 스웨덴 회사인 볼보는 지리에 인수된 이후로 정말 성공하였는데...

이런 거 보면 주인 잘 만나는 게 얼마나 큰 복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짧은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