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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지커 001 - 폴스타를 압도하는 지리의 최신 전기차

안녕하세요!

오늘 1월 18일 폴스타에서 사전에 안내한 것과 같이 폴스타2의 가격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예상된 바와 같이, 한국 내 보조금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싱글모터를 5,490만원에 출시하였습니다.

다만, 기본 옵션이 상당히 아쉬워서 패키지를 조금만 넣어도 6천만원이 넘고,

듀얼모터는 보조금 지급 역시 100%가 아닌 50%로 줄기 때문에 아쉬움이 따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폴스타 2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세단도 아니고, SUV도 아닌 다소 아쉬운 스타일링에

 

 

 

 

 

무엇보다도, 내연기관 플랫폼의 채용때문에, 최신 전기차 대비해서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일반적으로 볼보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내연기관 플랫폼이 바로 CMA 플랫폼인데,

대표 차종으로는 XC40이 있고, 곧 전기차로 데뷔할 예정인 XC40 리차지, C40 역시 같습니다.

물론 폴스타 2 역시 당연히 이 플랫폼을 쓰구요.

아무래도 폴스타나 볼보의 첫 전기차이고, 특히 폴스타 2 는 공개된지 벌써 3년 가까이 된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폴스타나 볼보를 소유하고 있는 지리에서 만든 최신 전기차는 무엇일까요?

바로 요 녀석, 지커 001입니다.

원래는 링크앤코 브랜드로 출시하려다가, 아예 전기차 브랜드를 하나 새로 만들어서 출시하였습니다.

그럼, 요 녀석의 특징을 한 번 말씀드려 볼까요?

 

 

 

 

우선 플랫폼입니다.

폴스타2가 내연기관용 플랫폼을 적용했다면, 지커 001은 전기차전용 SEA 플랫폼이 적용됩니다.

지리그룹에서 만든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향후에 나올 볼보나 폴스타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채용 덕분에, 싱글모터 선택시에 후륜 구동이 기본적용이며, 여러 이점이 있습니다.

당장 폴스타2만 보아도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 활용이라 전륜구동입니다.

 

 

 

 

 

지커 001은 스타일링은 폴스타2와 상당히 유사한데, 크기는 훨씬 더 큽니다.

4,970 * 1,999 * 1,560mm의 크기에, 휠베이스 3,005mm나 됩니다.

폴스타2의 전장이 4,605mm 밖에 안되니, 아반떼와 그랜저 정도의 크기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능은 더욱 대박입니다.

싱글 모터 200kW(폴스타 2 170kW)

듀얼 모터 400kW(폴스타 2 300kW)

덕분에 제로백은 3.8초로 폴스타 2 퍼포먼스 모델의 4.7초대비 0.9초나 빠릅니다.

 

 

 

 

주행가능거리도 지커001이 훨씬 앞서는데, 후륜 싱글 모터 모델의 경우 NEDC 712km 입니다.

폴스타 2에서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륜 싱글 모터 모델의 NEDC 주행거리가 565km입니다.

(국내 인증 기준 417km)

특히, 지커 001의 크기가 5m에 육박하는 대형차량인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긴 주행거리입니다.

 

 

 

 

또한, 폴스타에 들어가지 않는 앞/뒤 에어서스펜션이 탑재되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나름 꽤 신경써서 만들었습니다.

8.8인치 계기판

15.4인치 인포테이먼트 모니터

14.7인치 WHUD

 

 

 

 

이렇듯, 지커 001은 폴스타 2에서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2019년부터 생산이 시작된 폴스타2와 2021년부터 생산이 시작된 지커 001

그리고, 그 사이에 볼보 XC40 리차지나 C40 등의 개발도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지커 001이 더욱 많은 신기술을 탑재할 수 밖에 없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기술 탑재 이 외에도 훨씬 더 큰 크기, 더욱 더 고성능임에도 큰 가격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예상 판매가격이 299,000위안~으로 폴스타2의 중국내 판매가격 269,000위안~과 비교시,

3만 위안(약 560만원)의 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애매한 폴스타 2 보다는 지커 001이 더 메리트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뭐, 국내는 아마 들어올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다만, 지리가 링크앤코도 그렇고, 요번 폴스타도 그렇고 한국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 봐서는,

아예 없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