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스바겐의 제타가 드디어 출시를 한다고 합니다.
제타는 이전에 한국에서도 출시를 했었고, 나름 인기가 있었던 차량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제타라는 이름 자체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되서,
오늘은 간단하게 제타가 가지는 특이점만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수입차의 한국 출시여부가 궁금할 때 확인하면 좋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연비인증입니다.
위에서 보시면 폭스바겐 제타는 1.4 TSI 모델이 인증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드디어 폭스바겐이 가솔린을 가져옵니다!!!
위는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현재 수입하고 있는 차종들입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라고 봅니다.
위 네 모델 전부 디젤이라는 점을요!!!
따라서, 여태까지 폭스바겐의 행보를 본다면,
사실 제타 역시도 디젤을 가져오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가져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휘발유가 들어왔습니다.
왜 그랬는지 찾다보니 발견한 사실!
독일에는 폭스바겐 제타가 없습니다.
독일 홈페이지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제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 들어오는 제타는?
그렇습니다.
미국형 제타입니다.
그런데, 이 미국형 제타는 사실 원산지가 또 미국도 아닙니다.
그런데, 사실 미국형 제타는 사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위는 멕시코형 제타로, 미국형 멕시코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큰 차이는 법규 문제로 인하여 미국형에 호박등이 장착되어 있는게 특징입니다.
폭스바겐 공홈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푸에블라 공장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차종이 제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친숙한 티구안 올스페이스 역시 멕시코산입니다.
따라서, 폭스바겐 제타의 경우, 독일에서 생산되는 모델이 아니고 멕시코생산분을 수입하기 때문에,
디젤이 아닌 휘발유를 택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사실, 이러한 케이스는 이전 폭스바겐 코리아의 행보에서도 관측이 가능한데,
독일산 파사트를 파사트 GT라는 이름으로 디젤 엔진을 장착해서 판매하였고,
미국산 파사트를 파사트라는 이름으로 휘발유 엔진을 장착해서 판매했습니다.
이 점만 보아도,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휘발유 엔진을 장착한 TSI를 가져오는게 훨씬 비용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이득입니다.
물론, 티구안 올스페이스처럼 멕시코산 티구안에 2.0TDI를 장착한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이렇게 할 경우 인증등의 문제로 추가비용이 들 우려가 큽니다.
물론, 휘발유 엔진도 좋습니다.
특히, 1.4TSI 엔진은 폭스바겐에서 아주 많이 쓰이는 엔진인 것도 물론이고, 가솔린 엔진 특성상 유지보수가 디젤대비 훨씬 간단하고, 저렴합니다.
최신 디젤엔진은 연료의 질이나, 관리가 매우 중요해서 연료라인 데미지 한 번 입으면 국산차도 수리비가 몇 백씩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도 가솔린 엔진을 좋아합니다.
거기다 변속기도 말 많은 DSG가 아닌 자동8단이니, 큰 돈 들어갈일은 확실히 없으니 정말 좋습니다.
제가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리고 싶은 점은
단순 디젤엔진이 아니라기 보다는, 제타라는 모델 자체가 독일에는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며,
생산도 멕시코 공장에서 하는 모델인점을 감안하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독일프리미엄의 감성은
제타에서 느낄 수 없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멕시코 폭스바겐 푸에블라 공장)
물론, 멕시코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벤츠의 GLB나 아우디의 Q5도 멕시코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위 차종들은 적어도 독일에는 있으니까요^^;
오늘도 쓸데 없는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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