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현대 미스트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기아 K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4는 중국에서는 凯绅(Kai shen, 카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판매 중입니다.
원래, 2014년 출시 당시에서는 중국에서도 K4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K3과 K5를 읽을 때 케이 쓰리, 케이파이브라고 읽는 반면
중국 사람들은 케이싼(3), 케이우(5) 이렇게 읽습니다.
K4는 이렇게 읽을 경우에 케이쓰(4)로 읽는데, 이렇게 될 경우 발음이 可以死(커이쓰, 죽을 수 있음)와 비슷해서 카이션으로 바꿨습니다.
다만, 홈페이지 주소나 트렁크에 붙은 영문명에도 K4는 그대로 유지 중입니다.
그럼, K3는 과연 어떠한 차종일까요?
어제 설명드린 현대의 미스트라와 마찬가지로, K3와 K5의 간극을 메꿔주는 차량입니다.
K4는 2014년 출시를 하였고, 출시 당시의 가격은
128,800 ~ 188,800 위안이었습니다.
동시기에 판매 중이던 K3의 판매 가격은
102,800 ~ 149,800 위안입니다.
역시, 동시기에 판매 중이던 K5의 판매 가격은
159,800 ~ 251,800 위안입니다.
정리해 보면
K3 : 102,800 ~ 149,800 위안
K4 : 128,800 ~ 188,800 위안
K5 : 159,800 ~ 251,800 위안
이렇습니다.
완벽하게도, K3와 K5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4는 2014년 신모델 출시 후, 2017년 위와 같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합니다.
미스트라와 판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출시 후, 2017년 페이스리프트
사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2015년도 판매량 보면
K2 : 153,596대
K3 : 156,033대
K4 : 62,147대
K5 : 38,316대
위와 같은데, K5는 2016년도 2세대가 나왔기 때문에 판매량이 당연히 낮은 것이 정상이고, 2014년에 출시한 K4의 판매량은 어찌 보면 저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K3나 K5는 한국에서 개발한 차량을 가져와서 개량을 하면 되겠지만, K4는 중국 전용이기 때문에 새로이 개발해야 하는 부담도 있는 거죠.
덕분에, 2020년에 현재 팔고 있는 K4의 내 외관만 보더라도, 상당히 낙후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딱, 2세대 초기 K5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파워 트레인은 미스트라와 동일합니다.
1.8 NA + 6단 자동
1.6T + 7단 DCT
다만, 미스트라 대비 K4가 가지는 가장 큰 특장점은
가격이 싸다는 겁니다.
미스트라 : 149,800 ~ 169,800위안
K4 : 130,300 ~ 149,800위안
거의 2만 위안이나 싼 가격이 매력적입니다.
근데, 사실 미스트라나 K4는 둘 다 옛날 사골 모델이라 현시점에서는 상품성이 없습니다.
북경현대는 내년에 신형 미스트라를 출시할 거라고는 하는데...
K4는 신형에 대한 소식이 전혀 없습니다.
두 모델의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 출시 시기 등을 고려하면 비슷한 시기에 나와야 하는 게 맞는데...
아마도 동풍월달기아에서는 K4를 포기할 수도 있지 않나 조심히 추측해봅니다.
근데 뭐, 북경현대도 이번 미스트라 나온 게 너무 못생겨서... 판매량 폭망이면 같이 단종 수순 밟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차 자체가 미스트라랑 비슷하고,
지금 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 설명하기에 민망할 수준의 상품성이라 사진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K4 1.8의 최상위 트림인 DLX입니다.
GL-->GLS-->DLX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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