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다뤄볼 차량은 니오(NIO)의 핵심 모델 ES6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급상승 중인 전기차 브랜드 세 군데가 있다면, 바로 니오(Nio), 리샹(Lixiang), 샤오펑(Xpeng) 이 세 곳일 겁니다.
리샹 ONE이라는 모델의 경우, 사실 순수 전기차의 개념보다는 PHEV 차량에 가깝습니다.
물론, PHEV 차량치고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용량의 40.5kWh 배터리를 탑재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순수 전기차는 아닙니다.
거기다가, 아직 판매 차종이 ONE 하나입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떠오르는 세 브랜드 중에서는 판매량이 다소 낮은 편입니다.
다만, G3의 본격 판매 이후에 한 번 판매량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위 브랜드들 중 가장 판매량이 좋은 브랜드는 니오(Nio) 입니다.
현재 니오에서는 3가지 종류의 차량을 판매 중인데,
위 EC6는 아직 정식 판매 전인 모델입니다.
또한, 위의 ES8은 가격이 너무 비싸 판매량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468,000 ~ 558,000위안으로
벤츠 GLC, BMW X3, 아우디 Q5가 40만 위안~ 인 걸 감안하면 차량이 크다고 해도 비싼 건 사실입니다.
그럼, 이 니오의 핵심 모델이 뭐냐면,
바로 ES6입니다.
니오는 8월까지 21,667대의 차량을 판매하였는데, 그중 ES6이 17,161대가 팔려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한마디로, 아직까지는 소년소녀 가장인 셈입니다.
그럼, 이 ES6가 왜 인기가 많은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S6는 선택사양에 따라 다소 다르긴 하지만, 만약 100kWh의 옵션 배터리를 장착하게 될 경우, NEDC 기준 610km의 주행거리를 가집니다.
기본형인 70 kWh의 배터리를 장착하게 될 경우, 430km로 기본형도 짧지는 않습니다.
테슬라의 모델 Y 롱 레인지가 505km의 항속거리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ES6는 판매 구성이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왼쪽부터 시그니처 에디션, 고성능 에디션, 스포츠 에디션입니다.
근데, 특이한 건 스포츠 에디션이 제일 싸고 퍼포먼스가 별로입니다.
제일 왼쪽이 스포츠이고, 오른쪽 두 개가 고성능 에디션 및 시그니처 에디션인데,
스포츠 에디션은 전후 동일하게 160kW의 모터를
고성능 에디션 및 시그니처 에디션은 앞 160kW와 뒤 240kW 모터를 탑재합니다.
가격의 경우, 가장 저렴한 스포츠 에디션이 358,000위안으로
테슬라 모델 Y의 488,000위안보다는 저렴해 보이나,
이는 사실 깡통에 70kWh의 배터리팩 조합의 가격으로, 100kwH의 배터리팩으로 변경을 위해서는 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이 외에 나파 가죽, 천정 마감, 조수석 전동시트, 12스피커, HUD, Nio 파일럿 등이 죄다 옵션입니다.
옵션 값 포함하면 많이 비쌉니다.
세단이라 비교가 무엇 하지만, 모델 3 중국판은 시작이 25만 위안이니 ES8이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럼, ES8이 왜 이렇게 비싼지, 그리고 인기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1. 새시
새시가 무려 알루미늄 + 탄소섬유의 하이브리드 바디입니다.
탄소섬유야 비싸서 적게 썼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새시가 스틸이 아닌 알루미늄이라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합니다.
덕분에 새시 강성이 44,930 nm/deg이나 됩니다.
폭스바겐 티구안이 25,000 nm/deg 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2. 에어 서스펜션 및 제동계통
에어 서스펜션의 채용은 물론, 브램보의 4피스톤 브레이크, 파제로 타이어까지 듬뿍 넣었습니다.
3. 시트
기본 버킷 시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옵션에 따라 조수석에 라운지 시트를 선택 가능합니다.
4. 최신화된 인테리어
등급 상관없이 전 트림에 9.8인치 계기판 및 11.3인치의 중앙 모니터가 탑재됩니다.
그리고, 좀 뜬금없긴 하지만
NOMI AI 시스템이라는 걸 탑재하고 있는데, 무려 저 중간에 동그란 녀석이 움직여요!
저처럼 80년대 후반생들은 만화 사이버 포뮬러의 아스라다 헤드를 아실 거예요.
자작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저 녀석도 세상에, 아스라다헤드처럼 움직입니다.
5. 니오 파일럿
테슬라의 오토파일럿만큼의 성능의 구현될지는 모르겠으나, 역시 자율 주행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의 성능 및 옵션을 보면, 왜 ES6가 이렇게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싼 것일 수도 있습니다.
4.85m 짜리 중형 SUV가
알루미늄+카본 하이브리드 바디
에어 서스펜션
자율 주행
최신 AI 등
각종 비싼 재료라는 재료는 다 넣었는데, 그래도 테슬라 모델 Y보다는 훨씬 쌉니다.
그러니, 중국차 치고는 아주 비싼 가격임에도 판매량이 어느 정도 나와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ES6 조사하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에어서스라던가, 다른 옵션 등은 여타 브랜드에서도 흉내는 내기 쉽겠지만,
섀시를 알루미늄+카본을 썼다는 것도 매우 놀랍고, 한 편으로는 신생 브랜드가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럽기도 합니다.
다음에 중국에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실물을 접해보고 싶은 차량이 하나 또 생겼네요.
오늘은 우선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번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더 상급 모델인 ES8의 리뷰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하고요!
실차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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