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 링크앤코 - 볼보 - 폴스타로 이어지는 브랜드 다각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리 자동차의 브랜드 다각화 대해 간단하게나마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여러분들께서 이 지리 자동차를 아시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볼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리 자동차는 볼보를 2010년도에 인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많이 알려졌습니다.

 

 

 

 

 

지리 자동차의 가장 큰 특이점은 뭘까요?

바로 합작법인이 따로 없다는 겁니다.

제일기차, 북경기차, 상하이기차, 동풍기차 등 중국의 많은 브랜드들이 있지만, 이러한 모든 브랜드들은 "독자"가 아닌 "합작"법인을 통해 기술을 가져옵니다. 또한, 저 하나의 회사가 해외의 여러 브랜드들과 합작법인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기술을 다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지요.

예를 들어

제일기차의 경우, 폭스바겐 및 토요타와 합작을

상하이기차의 경우, 폭스바겐 및 GM과 합작을

동풍기차의 경우, 혼다 및 닛산과 합작을

이런 식으로 여러 회사와 합작법인을 차리는데, 그게 아닌 독자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합작법인이 아닌, 독자법인으로 잘나가는 중국 회사의 대표 케이스는 또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위의 장성기차라는 자동차 회사인데, 이 회사의 SUV 브랜드인 HAVAL이라는 브랜드가 어마어마한 인기입니다.

이렇게 지리나 장성기차는 외국법인과 합작법인을 하지 않고도, 중국 내에서 아주 잘나가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중간에 다른 곳으로 가버렸네요^^;;

사실, 오늘의 주제는 브랜드 다각화인데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브랜드 다각화가 무엇이 있을까요?

현대 - 제네시스

토요타 - 렉서스

닛산 - 인피니티

등을 생각하실 겁니다.

 

 

다만, 중국 시장의 경우, 시장 규모가 막대하다 보니 많은 브랜드들이 더 많은 브랜드 다각화를 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GM입니다.

쉐보레 - 뷰익 - 캐딜락

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GM은 중국 시장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 뷰익 라인업은 이미 미국의 라인업을 압도했고, 캐딜락도 CT6나 XT6까지 중국에서 생산할 정도로 중국 시장에 집중을 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 외에 대표적인 브랜드 다각화 성공 케이스는

폭스바겐 그룹의

스코다 - 폭스바겐 - 아우디

를 손꼽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위는 어디까지나 외국 브랜드 얘기이고, 중국 브랜드 중 제일기차를 제외하고는 없으나 제일기차는 또 합작법인이고요.

 

 

 

 

그런데, 중국에서 이걸 최초로 만들어낸 곳이 지리 자동차 입니다.

중국 서민을 위한 브랜드 지리

좀 더 고가긴 하지만 친환경 브랜드 링크앤코

상위층을 위한 브랜드 볼보

이렇게 다각화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특히, 2010년에 인수한 볼보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사의 브랜드 지리에도 매칭을 잘 시켰고,

최근에 나온 씽루이(星瑞)라는 모델을 보면, 내외부 디자인이 수준급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브랜드인 링크앤코 역시,

디자인의 완성도까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라인업에 대한 패밀리룩의 완성 등 브랜드 인지도는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중국 차량으로는 비싼 가격으로 무조건 싼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노력도 하고 있구요.

 

 

 

그리고, 상류층을 위한 볼보까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볼보는 사실 지리 자동차 흡수 이후에 훨씬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아예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해외로 수출까지 하는 레벨까지 도달을 했는데, 어떻게 보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아시겠지만, 같은 스웨덴 브랜드였던 사브는 완전히 망해버렸죠...

 

 

 

그리고, 한국에서 역시 인지도는 낮긴 하지만,

폴스타라는 브랜드 역시 있습니다.

 

 

 

 

폴스타의 첫 모델인 폴스타1은 심지어 가격이 2억이 넘습니다.

 

뭐, 어쨌든 지금에 와서야 현기가 그때 볼보를 샀었어야 했다는 얘기를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당시 볼보의 주인이 누가 되었느냐에 따라 지금의 볼보만큼 잘 되었을 수도,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 하나는 브랜드 다각화는 확실히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아주 좋은 수단임에는 분명합니다.

폭스바겐 페이톤이 전 세계 시장에서는 망하고, 중국과 한국에서만 판매가 잘 되었던 이유

세계 각종 유수의 브랜드들이 고급 디비전을 출시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