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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럭셔리 SUV의 원조 - 링컨 네비게이터!

 

안녕하세요.

요즘 제 블로그를 보다 보니, 대형 SUV에 관심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쉐보레 타호, 포드 익스페디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많은 방문자분들께서 위 차량들을 보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기왕 시작한 거 내년에 또 수입 예정이라고 하는 링컨 네비게이터도 한 번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께서 풀사이즈 럭셔리 SUV 하면 떠오르는 모델은 에스컬레이드입니다만,

실제 에스컬레이드는 네비게이터보다 출시가 약 1년가량 늦습니다.

 

 

 

 

링컨 네비게이터가 출시한 게 1997년 7월이고, 위가 바로 1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캐딜락은 1세대는 네비게이터 출시 이후 급하게 모델 출시를 결정한 나머지, 10개월 만에 뚝딱 만드는데,

말이 캐딜락이 그냥 뱃지엔지니어링 수준입니다.

GM이 특히 자주 하는데, GM 산하에 브랜드가 워낙 많아서 그렇습니다.

덕분에 금방 단종되어버립니다.

 

 

 

 

기억하실만한 모델로는 쉐보레에서 한때 판매했던 임팔라가 뷰익 라크로스의 뱃지엔지니어링 모델입니다.

이 외에도 베리타스, 윈스톰 맥스, G2X 등 몇몇 차종이 있습니다.

 

 

 

 

 

설명이 조금 길어졌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급의 원조는 링컨 네비게이터다! 정도가 핵심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다루지는 않지만 렉서스 LX450도 연도가 빠르긴 한데, 이 녀석도 토요타 랜드크루저랑 거의 같습니다.

게다가, 현재 기준으로도 에스컬레이드만큼의 인지도도 없으니 패스하였습니다.

 

 

 

 

 

네비게이터가 원조인 건 알았으니, 잠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에스컬레이드가 타호의 플랫폼을 가져다 쓰듯이, 네비게이터는 포드 익스페디션의 플랫폼을 가져다 씁니다.

 

 

 

 

 

미국산 풀사이즈 SUV의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롱바디가 있는 건데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노말과 ESV가 있고,

쉐보레 타호 역시 서버밴이 있고,

포드 익스페디션 역시 노말과 맥스가 있습니다.

당연, 링컨 네비게이터도 있습니다.

 

 

 

 

 

링컨 네비게이터 L이라고 해서, 롱바디 선택이 가능하며, 선택을 하는 경우 스탠다드는 불가하고,

Resever 트림과 Black Lable 트림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럼, 크기는 어느 정도 될까요?

전장은 5,344mm로

신형 에스컬레이드보다 48mm 정도 적습니다.

 

 

 

 

 

네비게이터 L은 조금 더 길어 5,636mm입니다만,

신형 에스컬레이드 ESV 대비는 127mm 정도 짧습니다.

다만, 이는 에스컬레이드가 신형을 발표하면서 크기를 구형 대비 많이 키워서 그렇지,

현행 4세대 출시연도인 2017년에 판매되던 3세대 에스컬레이드보다는 많이 큰 편입니다.

혹여나, 5세대 네비게이터가 나오면, 4세대 에스컬레이드보다 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파워트레인은 어떨까요?

3.5L 터보엔진을 사용해서 450마력/510lb-ft의 출력을 냅니다.

 

 

 

 

에스컬레이드 6.2L 자연흡기로도 420마력/460lb-ft의 출력을 내는 것 대비 이득입니다.

연비도 당연히 네비게이터보다 구립니다.

한국에 만약 3.0 디젤을 가져온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이는 지켜봐야겠지요...

아, 그리고 네비게이터 및 에스컬레이드 모두 고급유 기준입니다.

 

 

 

 

 

출력이 네비게이터 쪽이 더 높기 때문에, 견인능력도 네비게이터가 앞섭니다.

 

 

 

 

인테리어는 링컨의 최상위 모델답게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모델 출시 자체가 2017년인 만큼, 신형 캐딜락 대비는 다소 부족하긴 합니다.

 

 

 

12인치의 전면 모니터는 에스컬레이드의 14.2인치 대비 조금 작아보이구요.

 

 

 

 

 

10인치의 중앙 모니터 역시 에스컬레이드의 16.9인치에 비하면 많이 작아 보입니다.

 

 

 

 

 

레벨 울티마 20스피커도 훌륭하긴 하겠지만, 에스컬레이드의 AKG 36스피커에 비하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IT 기술 발전이 워낙 빠르다 보니 3년 뒤 출시한 에스컬레이드가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트를 포함한 2열 및 3열 내부 인테리어 구성이

네비게이터 쪽이 더 화려하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스컬레이드는 그에 반해 1열에 모든 것을 몰빵한 느낌이랄까요?

따라서, 직접 운전을 한다면 에스컬레이드가,

2열이라면 네비게이터 각각 만족도가 크지 않을까

그렇게 한 번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 네비게이터와 에스컬레이드, 누가 이 길지 정말 궁금합니다.

가격이나, 차량의 포지션이 에스컬레이드와 너무 일치하는데 둘 다 내년에 한국에 등장하니까요.

 

 

 

 

(2019년)

사실, 미국 시장의 판매량을 놓고 보면 어느 정도 답은 나와있지 않나 싶습니다.

2017년도에 신형 출시한 캐딜락이, 끝물이 다 되어가는 에스컬레이드 반 정도 밖에 안됩니다.

심지어 렉서스 LX를 제외한 풀사이즈 럭셔리 SUV 판매량 중 제일 낮구요.

(레인지로버는 스포트, 벨라, 이보크 제외)

 

 

 

 

 

올해 역시 3분기까지의 판매량을 놓고 봤을 때,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에스컬레이드는 신형 준비하느라 순위가 많이 빠진 것 같구요.

 

국내 소비자에게 어떠한 차종이 잘 맞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에스컬레이드가 갖는 상징성이나 시장인지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보면 네비게이터의 고전이 예상되는데, 그 귀추가 궁금해지네요^^;

 

오늘은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구요.

네비게이터의 실제 차량 사진으로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롱버젼인 네비게이터 L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