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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드 익스페디션 - 이제서야 수입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최근에 쉐보레 타호가 수입 예정이라고 해서 한 번 다룬 적이 있는데,

포드 코리아에서도 익스페디션을 수입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포드 익스페디션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포드 익스페디션은 쉐보레 타호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중인 풀사이즈 SUV입니다.

 

 

 

 

 

풀사이즈 SUV의 정의를 구글링 해보면

메이커에서 생산하는 가장 큰 SUV이며, 3열이 2열만큼 편한 SUV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해당 등급의 차량이 없지만,

포드 익스페디션

쉐보레 타호 & 서버밴

GMC 유콘

닛산 아만다

토요타 세콰이어

정도가 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수입된 풀사이즈 SUV는 없고,

사이즈만 비슷한 풀사이즈 럭셔리 SUV만 있습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BMW X7

벤츠 GLS

등의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풀사이즈 SUV들이 왜 그동안 수입이 안되었을까요?

이유는 바로 크기입니다.

일반적인 풀사이즈 SUV의 길이는 보통은 5.2m 이상이나 됩니다.

 

 

 

 

 

 

익스페디션은 크게 일반과 맥스로 나뉘는데,

일반이 숏바디

맥스가 롱바디입니다.

 

 

 

 

일반도 5.33m

맥스는 5.64m

나 됩니다.

심지어 타호나 서버밴은 더 큽니다.

이러니 한국에서는 살 수가 없죠.

거기다 더 큰 문제는 폭도 어마무시한거죠.

 

 

 

다음 문제는 엔진입니다.

 

종래의 풀사이즈 SUV는 보통은 8기통 대배기량 엔진을 많이 사용합니다.

경쟁 모델인 타호만 하더라도 5.7L 및 6.2L 가솔린 엔진을 쓰고, 최근에서야 디젤을 추가했습니다.

정말 다행인 건 익스페디션은 3.5L 터보 엔진이 들어가,

세금 및 연비 면에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거기다가 변속기도 10단 자동입니다.

풀사이즈 SUV의 최대 단점을 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여전히 무섭습니다.

좁아도 7명을 태울 수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의 연비가

시내/고속해서 8.9/11.9 KM/L인데(2.3 / 후륜 기준)

(위 27/29MPG는 하이브리드)

 

 

 

익스페디션의 연비는 무려

시내/고속으로 7.2/9.8 KM/L입니다.

그나마 타호의 6.8/8.5 KM/L 대비해서 우수한 편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풀사이즈 SUV는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한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차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 어울리던 풀사이즈 SUV

그리고 그중 하나인 익스페디션이 왜 수입이 될까요?

그 이유는 최근의 트렌드 변화일 거라 생각됩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트레일러를 구매하는 사람도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3열의 넉넉한 공간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접으면 더 넉넉하겠죠?

 

 

 

 

 

심지어 3열을 펼친 상태에서도 이렇게 수납할 공간이 있다는 게 바로 풀사이즈 SUV의 매력입니다.

다만, 참고하실 점은 익스페디션은 신형 타호에 비하면 3열 뒷 공간은 좁은 편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익스플로러는 감히 수입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을 차종입니다.

다만,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SUV의 수요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수입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익스플로러 혼자로는 시장점유율에 한계가 있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익스플로러가 최초 수입된 2011년부터 최근까지도 꽤 포드 코리아는 재미를 보았을 것 같은데,

최근 팰리세이드의 출시와 트래버스의 도입 등으로

가뜩이나 적은 파이를 나눠먹어야 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익스페디션의 출시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한 번 해봅니다.

 

사실, 익스페디션도 타호처럼 차량 소개를 한 번 해볼까 하다가, 개인적으로는 타호가 조금 더 눈에 가기도 하고,

타호나 익스페디션 모두 특출난 신기능은 없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나 익스페디션은 나온지도 조금 되었기 때문에 설명할게 없는 차기도 하구요.

신기능을 자랑한다기 보다 컵홀더가 15개고, 공간의 충실함을 자랑하는게 더 어울리는 차량이니까요.

그리고, 미국 내에서 평가 역시 타호가 익스페디션보다는 좋은 것 같고, 판매량 역시 그러합니다.

카앤드라이버 선정 베스트 풀사이즈 SUV 7종 중

5위입니다.

2위 서버밴

3위 유콘

4위 타호

이런 순위인데, 2/3/4위는 사실상 형제 차거든요.

 

 

 

 

JD 파워 순위 역시, 6개 차종 중

타호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하면서 별로입니다.

2위 유콘

3위 서버밴

이니, 역시 타호에게 패했다고 볼 수 있죠...

 

 

 

 

 

판매량 역시 타호가 1위입니다.

얼핏 보면 타호랑 별 차이 안 나는 것 같지만,

타호/서버밴/유콘은 형제 차이고 따로 계산되었는데

익스페디션은 일반과 맥스 합쳐서 계산했음에도

타호 단일 차종에게도 밀립니다.

거기다가 타호는 4세대 신형이 2020에 출시했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이 더 증가할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익스페디션은 미래가 더욱 암울한 차종중에 하나입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타호와 익스페디션이 동시에 출시되고,

타호가 3.0 디젤을 가져온다면

타호의 인기가 좀 더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차가 신형 타호대비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3.5L 트윈터보 엔진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견인력 또한 좋구요.

 

오늘도 쓸 데 없는 제 블로그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미국 포드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