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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니오 ET5 - 진짜 1,000km를 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차종은 이번에 니오(Nio Weilai)에서 새로이 출시한 전기차

ET5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이 녀석이 요즘 화제가 된 이유는...

무려 1,0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이는 아직 출시도 하지 않은 150kWh 배터리 사용 기준입니다.

 

 

 

 

이 150kWh의 배터리팩 출시 소식은 올해 초부터 계속 있어왔던 떡밥입니다.

 

 

 

 

올해 초 자사의 플래그쉽 세단인 ET7을 발표하면서, 150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주행가능거리 1,000km를 찍겠다!

라며 발표를 하였지만...

 

 

현실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ET7은 아직도 시승도 불가하고, 여전히 예약주문만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예약 주문 역시 75kWh/ 혹은 100kWh 모델만 예약주문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번에 또 ET5를 출시하면서, 1000km 주행가능거리 떡밥을 또 던졌습니다.

물론 출시하지도 않은 150kWh 배터리 기준이구요.

 

 

 

 

 

다만, 현실은 ET7과 똑같습니다.

예약 주문받고 있는 ET5 역시 ET7과 동일하게 75kWh/ 혹은 100kWh 만 예약가능합니다.

따라서, 현시점 기준 ET5의 주행가능거리는 700km밖에 안됩니다.

물론, 700km도 작은 거리는 아니지만, 중국 CLTC 기준이라는 걸 감안하면...한국에서는 500km 정도 될까요?

 

 

 

 

 

그래도 같은 배터리를 쓰는 ET7 보다 주행가능거리는 조금 길어진 편인데,

다만, 전장이 5.1m나 되는 ET7 대비하여, ET5는 전장도 4.79m로 짧아진 편이고,

무게나 모터 출력(480kW-->360kW)도 상당히 낮아진 편입니다.

차가 작고, 성능도 낮아진 만큼 주행가능거리가 대폭 늘어야 할 것 같지만,

기존 ET7의 675km의 주행가능거리 대비, 700km는 오히려 짧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ET5가 완전히 나쁜 차량은 아닙니다.

앞 150kW, 뒤 210kW의 모터출력과 더불어,

50:50의 무게배분

스틸알루미늄 하이브리드의 고강성 차체 등

나름 신경 써서 만든 차량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주행가능거리 등의 떡밥이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니오가 가지는 최대강점은 150kWh의 고용량 배터리보다도,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완충된 배터리로 바로 바꿀 수 있는 스왑시스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니오는 차량 구매 시 배터리를 시도되고, 안 사도 됩니다.

안 살 경우에는 매달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특히, 100kWh 사양 선택 시, 배터리 구매 여부에 따라 12.8만 위안(약 2,400만 원) 차이가 나는데,

이걸 배터리 렌탈로 하게 될 경우, 매달 1,480위안(약 28만 원)만 내면 됩니다.

 

 

 

 

 

다만...여전히 걸리는 건 중국 브랜드임에도 테슬라 보다도 비싼 가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 내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의 경우, 보조금 지급전 가격도 266,740 위안임에 반해,

ET5 기본형(75kWh) 배터리 포함 사전 예약 가격은 328,000위안이거든요.

아무리 고성능에 옵션이 좋아도, 중국 브랜드와 테슬라 브랜드 간의 격차는 존재할 테니까요.

 

 

 

 

 

개인적으로 니오 브랜드도 이러한 현실의 벽과, 시장 장악을 위해 보급형 차량들을 출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최초 출시한 ES8의 경우, 배터리 포함 1억이 넘는 차량이었지만,

이후 ES6, EC6, ET5 등 저렴한 차량을 계속 내놓고 있거든요.

이렇게 보급형 차량을 내놓는 건 좋지만, 과도한 마케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메이커에 대한 불신적인 이미지만 쌓을 수 있으니까요.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아래는 일부 공개된 ET5의 실제 모습입니다.

실내 모습은 아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