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에 제가 중고차를 한 대 사 오면서, 겪은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 분이라도 더 안전하게 사시길 희망하면서요!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에 제가 중고차를 한 대 사 오면서, 겪은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3년 동안 차를 네 번을 샀는데...새차든 중고차든 차 사고 파는 건 매번 어렵네요!
그래서, 한 분이라도 더 안전하게 사시길 희망하면서 오늘 포스팅 시작해 봅니당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번에 제가 사 온 녀석은 위의 QM6입니다.
839km밖에 타지 않은 어마어마한 민트급 컨디션의 차량입니다.
다만, 이런 차량일수록 더 의심이 가시겠죠?
왜 이 전차주는 이렇게 짧은 거리를 타고 내놓았을까요?
개인 간 직거래가 아닌 이상, 전 차주를 직접 보는 건 불가능하고, 개인 간 직거래도 대리 거래하면 모르니...
최대한 서류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건 확인을 해보아야겠죠?
우선 가장 중요한 성능점검 및 보험이력란을 봅니다.
성능점검은 깨끗하지만, 내차 피해 두 건이 있어 아무래도 신경 쓰이죠?
성능점검은 0이니 만큼 보나 마나 아주 깔끔합니다.
자! 그럼 보험 이력!!!
무려 두 건이나 있으니, 신경 쓰일 수밖에 없죠?
내 차 피해만 두 건이 있습니다.
문제는 상세 내역을 살펴보아도...
사고일자와 보험처리 금액만 나와있지, 그 어디에도 상세 내역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성능점검기록부에는 교체나 판금이 아예 없는데, 이렇게 보험처리 이력이 있으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죠...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여기서 그냥 작은 수리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https://www.carhistory.or.kr/main.car?realm=
하지만!!!
여러분이 엔카나 기타 중고차 사이트에서 보시는 카히스토리 내역보다도, 직접 보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1년에 5건 이내 조회하시는 경우에는 건당 770원으로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그럼, 엔카에서도 제공하는 카히스토리를 왜 돈 더 내가며 봐야 할까요?
바로 상세 이력 때문입니다.
21년 9월 14일에 발생한 첫 사고에(109만)에 대한 내역은 없지만,
21년 10월 15일에 발생한 두 번째 사고(134만)에 대한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 내역을 토대로 봤을 때...
왜 성능점검기록부에는 판금 이력이 없었을까요?
교체한 파트를 보면 헤드램프(좌), 범퍼 커버, 휀다 가니쉬 및 몰딩이고, 그릴 탈부착이 있습니다.
다만, 위 내용들은 성능점검기록부에 들어가는 내용은 아니구요.
성능점검기록부에 들어가는 휀다는 판금 및 도장만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보험이력에는 있는 앞 휀다 판금이 성능점검기록부에는 없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이유는...바로 탈부착을 하지 않고,
휀다를 부착된 상태 그대로 판금만 해버리고, 도장을 해버린 겁니다.
보시면, 살짝 도장 흔적이 남아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예시)
성능점검기록부라면 정확해야 하는데, 이걸 누락시켜도 되는 걸까요?
안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성능점검기록장에서 꼼수를 씁니다.
모든 성능점검기록부에는 위 그림처럼 특기사항 및 점검자 의견란이 있는데...
거기에다가 면책조항을 넣는 검사장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능점검기록부를 보실 때,
특기사항 및 점검자 의견란 꼭 보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보실 점은...
1. 성능점검기록부는 발급일로부터 120일만 유효
그리고, 보통은 자동차 매입일에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검사 일자가 오래된 경우는 재고차일 확률이 ㅠ
2. 성능점검기록부의 주행거리와 실주행거리가 200km 이상 차이 날 경우,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즉, 120일/200km 선도래라 보시면 됩니다.
또한, 구매 후 보증기간인 30일/2,000km도 위 기준이므로 잘 보셔야 합니다.
대략, 이 정도면 성능점검기록부에서 흔히들 놓치는 부분은 설명을 드린 것 같습니다.
사실 QM6를 사기 전에, 엔카에서 K3도 구매를 고려하였습니다.
개인 매물이라 성능점검기록부가 없어서, 카히스토리를 조회해 봤는데...
판매자는 도어 및 후방 부분에만 사고가 있었다고 했는데, 앞 부분에도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물론, 작은 사고이긴 했지만, 생각을 해보니 도어+후방+전방이면 거의 차 전체에 도색이 들어간 수준이라...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더불어...
도색도 한 방울 안 들어간 정말 완전 무사고
중고차 용어로 무칠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차량들을 사고 싶다면...
페인트도막(두께)측정기라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걸 두고 하나씩 다 찍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결론은....전 QM6를 사 왔습니다.
물론, 성능점검기록부에서 놓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카히스토리 덕분에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이고,
추후에 되판다고 하더라도 중고차 가격에서 크게 손해 볼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애당초 자잘한 사고이력 덕분에 시세보다 조금 저렴한 상태였거든요!
정리를 해보자면, 중고차라는 건 소비자에게 있어 큰돈을 들여 구매하는 재산이고,
딜러와 소비자 간의 시각 차이도 커서, 이로 인해 딜러도 실수 혹은 고의로 놓치는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상사에서 사더라도 꼭!!!
하나하나 잘 알아보고 사시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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