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현대 - 제 1공장 매각에 이은 제 5공장 중단

안녕하세요!

오늘도 또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바로 중국에 있는 북경현대의 공장 중 하나인 충칭공장의 중단 소식입니다.

 

 

 

 

원래 북경현대는 총 5개의 공장이 있었습니다.

북경에 1,2,3 공장

창저우에 4공장

충칭에 5공장

총 5개의 공장에서 1년에 최대 16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습니다.

 

 

 

 

 

 

(만 대 단위)

그도 그럴게 현대의 전성기 2013~2016년의 판매량을 보시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2013 : 103만 대

2014 : 116만 대

2015 : 106만 대

2016 : 114만 대

덕분에 시장 점유율도 엄청나게 높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 사드 갈등을 시작으로 판매량이 계속 감소해왔습니다.

2017 : 78.5만 대

2018 : 7937만 대

2019 : 71.637만 대

2020 : 50.237만 대

2021 : 38.5만 대

 

 

 

 

 

16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회사의 판매량이 50만 대 수준으로 추락을 하다 보니,

북경현대는 현대에 있는 제 1공장을 리샹이라는 중국 친환경차 제조업체에 매각을 합니다.

 

 

 

 

그러고 나니 남은 공장은 4개입니다.

북경의 제2, 3공장 : 30 + 45만 대

창저우 제 4공장 : 20만 대

충칭 제 5공장 : 30만 대

총 생산능력 : 125만 대

여전히 125만 대나 생산이 가능한데, 2021년 판매량이 38.5만 대 밖에 되질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충칭에 있는 제 5공장 역시 중단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확정은 아니고 소문으로만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제 5공장은 본래

라페스타(아반떼 스포츠의 중국 버전)

ix25(크레타)

베르나(엑센트)

코나

등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다만, 공장이 휴무를 했다고는 해도 제1 공장처럼 공장을 쉽게 매각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현대가 충칭 공장을 지은 게 2017년도이고,

투자액이 83.9억 위안(약 1.6조)이나 됩니다.

공장을 매각한다고 하면 이 녀석보다는 오래된 제2공장을 매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소식이 참 안타까운 건, 올해 2022년은 현대가 중국에 진출한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2016년까지 좋은 성적을 내었고, 현대 속도라는 단어까지 만든 회사였는데...

안타깝습니다.

 

 

 

 

특히 저는 현대 전성기 시절인 2013년과 2014년을 북경에서 보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거 같습니다.

북경에서 친구들이랑 아반떼 XD 타고 여기저기 많이 놀려 다녔었거든요.

추억도 함께 사라지는 느낌이라 더 아쉽네요^^;

 

 

 

 

솔직히 올해 2022년도 북경현대의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닙니다.

새로 출시한 신형 아반떼 이 외의 판매량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요.

참고로 전 현대의 팬은 아닙니다.

제 명의로 차를 네 번 정도 샀지만, 그중 현대는 딱 한 번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인이기 때문에 그래도 현대가 해외에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