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 리샹 ONE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중국에서도 떠오르고 있는 신생 전기차 3개를 비교한 적이 한 번 있습니다.

 

니오(Nio) vs 리샹(Lixiang) vs 샤오펑(Xpeng)

이 세 군데 브랜드가 현재 중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사실, 샤오펑의 P7 및 G3는 이전에 제가 한 번 다룬 적이 있고,

니오와 리샹은 아직 다룬 적이 없습니다.

둘 중에 뭘 다뤄볼까 하다가,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조금 더 맘에 드는 리샹 ONE을 먼저 작성해봅니다.

 

 

 

 

사실, 리샹 ONE을 만드는 회사는 리샹오토모빌이라는 회사인데...

차종이 리샹 ONE 단일 차종이 끝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도 모델을 소개할 때는 차종 하나를 소개하는 것이 전부인 회사입니다.

 

 

 

 

가끔씩 화력이 부족할 때는 이렇게 같은 차 여러 대를 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2019년에 출시하였으며,

고급 중대형 6인승 혹은 7인승 SUV 자리를 노리며 등장합니다.

저는 7인승 판매가 많을 줄 알았는데, 고급 SUV라 그런 건지,

1만 대를 팔았을 때 96%가 6인승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2020년 5월 27일, 만 번째 차량을 출고합니다.

참고로, 2020년 10월 현재 기준 18,160대를 판매하였습니다.

 

 

 

 

사실, 이 판매량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대형 PHEV SUV 시장 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그나마 잘 팔리는 렉서스도 1/3 수준이고,

중국에서 그 잘 팔리는 테슬라도 사실 모델 X의 판매량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리샹 ONE 판매량이 이렇게 높은 건, 아무래도 가격이지요.

 

 

 

아무튼, 판매량은 이렇게 쭉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럼, 이 리샹 ONE이 왜 인기가 많은지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 첫 번째 요소는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리샹 ONE의 가격은 328,000 위안입니다.

중국차 치고는 아주 비싼 편이지만, 외국산 모델보다는 아주 저렴합니다.

특히, 대형 SUV 전기차 혹은 PHEV 차량은 선택지도 적고 대부분 수입인 경우가 많아 가격이 아주 비싼데, 중국 내 인기가 많은 모델을 예를 들면,

렉서스 RX450hl이 679,900 위안 ~

테슬라 모델 X가 772,900 위안 ~

한마디로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또한, 넉넉한 크기입니다.

5,020 * 1,960 * 1,760mm에 휠베이스가 2,935mm로

렉서스의 7인승 RX450hl 보다도 크기가 더 큽니다.

물론, GLS나 X7급까지는 안되지만 그래도 5m가 넘는 편이니 절대 작은 편이 아닙니다.

팰리세이드보다도 약간 큰 편이니까요.

 

 

 

 

6인승과 7인승 선택이 가능한데, 6인승을 선택하면 2열도 전동입니다.

덕분에, 판매량의 96%가 6인승이라고 합니다.

시트 색상은 브라운, 베이지, 블랙이 선택이 가능한데, 브라운 비중이 제일 높다고 합니다.

 

 

 

 

내부 옵션이나 인테리어 역시 준수한 편이고, 인포테이먼트가 아주 좋습니다.

 

 

 

 

또한, 성능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5m 급 대형 SUV인데, 제로백이 6.5초니 이 정도면 매우 괜찮은 편 같습니다.

 

 

 

 

다만, 홈페이지 어디에도 엔진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찾아봤는데

3기통 1.2L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그런 용도의 배터리 같습니다.

BMW i8처럼 외관은 어마어마한데, 3기통 1.5L 엔진을 올린 것과 비슷한 느낌 아닐까요?

배터리는 CATL 배터리를 쓰고 있는 것 같고, PHEV 치고는 어마어마한 용량인 40.5kWh 배터리입니다.

참고로, 니로 PHEV의 배터리 용량이 8.9kWh인 걸 보면 게임도 안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차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남기자면...

중국차 치고는 아주 비싼 차긴 하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

그리고, 사실 들어가는 부품 역시 해외 유명 부품사의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 것

무시무시한 배터리 용량 등을 보면 비싸지는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국내에서는 아마 볼 일이 없겠지만, 그래도 큰 시장 덕분에 저런 자동차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게 부럽습니다^^;

 

다음번에는 시간 되면, 또 하나의 떠오르는 브랜드 니오에 대해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들러 주셔서 감사하며...

늘 그렇듯이 실차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