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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에 이어 기아도 위태위태한 중국시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아자동차의 소식을 한 번 전해드립니다.

 

 

 

 

 

올해 제가 몇 번 정도 중국 현대자동차의 위기설을 많이 공유드렸습니다.

중국 북경현대자동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1공장을 중국의 자동차 업체 ONE에게 매각하였고,

 

 

 

 

바로 근처에 있는 제2공장 마저도 다른 회사에 매각하려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럼 이 소식이 과연 현대에만 적용될까요?

아닙니다.

중국 내에서 현대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기아인데, 더 심할 수밖에 없는 게 기아입니다.

 

 

 

 

실제로 기아자동차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 65만 대

2017년 : 36만 대

2018년 : 37만 대

2019년 : 25만 대

2020년 : 25만 대

계속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더 심각한 건 2021년입니다.

중국 전용 스포티지와 같은 전략 차종도 투입해 보고, K5 같은 인기 차종도 넣어보지만, 판매량은 계속 감소

1~9월 누적 판매량이 11.2만 대 수준입니다.

올 한해 예상 판매량이 15만 대 수준이라는 얘기인데...처참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내 판매 호조를 기대해서, 북경현대가 5공장을 가지고 있듯이, 기아 역시 3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1공장 : 14만 대

제2공장 : 30만 대

제3공장 : 45만 대

합 89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현재의 판매량 대로라면 2공장과 3공장은 문 닫아야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아자동차의 합작법인 중 하나인 동풍기차가 빠지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11월 중으로 기존에 동풍이 가지고 있던 지분 25%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요 원인은 기아의 중국 내 판매량 감소와, 동풍기차의 자산 정리로 예상됩니다.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중국 내 기아차의 지분구조입니다.

일반적인 중국 내 자동차 합작법인은 50:50의 지분구조인 반면에, 기아차는 25:25:50입니다.

동풍기차 25

장수월달 25

기아자동차 50

동풍기차가 빠진다고 해서, 중국 내 합작사가 완전히 빠지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슷하면서, 비슷하지 않은 케이스도 하나 있는데, 바로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르노입니다.

르노의 중국 합작사 역시 동풍기차였는데, 여기는 르노가 지분을 빼고 동풍기차가 50%를 가져갔습니다.

다만, 이러나저러나 르노의 브랜드 자체는 중국에서 사라져 버렸는데, 기아는 그럴 일이 없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 있는데, 25%의 지분을 원하기만 한다면 현대기아가 가져가도 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중국에서 합작사 지분을 외국회사가 50을 못 넘기도록 강제했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원래 중국 내 BMW 합작법인인 화천BMW도 50:50이었으나, BMW가 25%를 더 인수해서,

지금은 75:25가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현대기아도 75:25로 갈 수 있다는 거죠.

다만... 중국 내에서 저렇게 무너져가는 기아에다가 돈을 더 퍼부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저 역시도 한국인이니, 해외에서 한국 브랜드가 잘 된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