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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폭스바겐 제타, 하나의 자동차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안녕하세요!

오늘은 폭스바겐 제타라는 SUV 브랜드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사실,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은 제타를 알고 계실겁니다.

폭스바겐에서 만든 준중형차의 이름이었습니다.

위 사진의 차종이 바로 여러분께서 친숙해 하시는 6세대 제타입니다.

 

 

 

 

 

 

다만, 중국 시장의 경우 제타에 대해 상당히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윗 사진의 차종이 바로 중국에서는 제타로 판매되었던 모델입니다.

6세대 모델이 판매되던 2015년에 제가 중국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구요.

 

 

 

 

 

 

 

 

그럼, 여러분이 알고 있는 제타는 중국에서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모양 그대로 사기타(Sagitar)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 역시 2015년형 사기타(Sagitar)입니다.

 

 

 

 

 

 

폭스바겐에서는 왜 이렇게 쪼개어 놨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위 표는 2015년 중국 판매량입니다.

1~10위 중 5가지 모델이 폭스바겐 모델입니다.

한마디로 싹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시장점유율입니다.

 

다만, 이렇게 점유율이 높은 폭스바겐이라도 고민이 생겼을겁니다.

왜냐면, 세단 대비 고부가가치라 할 수 있는 SUV 차종들의 중국 토종브랜드에게 많이

빼앗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MPV, SUV 시장을 필두로 세단 시장까지 침입할 테구요.

 

 

 

 

 

 

위는 2019년의 세단 판매량입니다.

1~10위 중 토종브랜드는 1대도 없습니다.

제일 높은 순위가 지리자동차의 제호입니다.

 

 

 

 

 

그렇다면 SUV는 어떨까요?

1~10위 중 토종브랜드가 4대나 있습니다.

물론, 폭스바겐은 2대나 있으므로 타 브랜드 대비 여유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합작법인들에게 있어 이는 분명 위협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폭스바겐은 이러한 중국시장내 시장점유율 감소를 막고자

제타라는 차종을 아예 하나의 차종에서 브랜드로 바꿔버립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위 제타 브랜드 입니다.

 

 

 

 

 

위는, 기존 폭스바겐 제타를 만들던 중국내 합작법인

일기 폭스바겐의 홈페지이에서 세단만을 고른 것으로,

CC(아테온)

마고탄(파사트 형제모델)

사기타(우리가 아는 제타)

골프

보라

등을 보실 수가 있고, 제타는 없습니다.

 

 

 

 

 

이후, 일기 폭스바겐은

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제타를 브랜드로 만든 뒤

현재까지 3차종을 출시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주소창을 제가 일부러 자르질 않았는데, 주소창에 FAW라는 것이 바로

중국의 제일기차 그룹이며, faw-vw가 바로 일기 폭스바겐이라는 합작법인입니다.

일기 자동차는 폭스바겐 이 외에 아우디와도 합작 법인을 가지고 있구요.

번외로 상하이 폭스바겐도 있는데, 상하이 폭스바겐은 스코다를 가져갑니다.

 

 

 

 

 

 

 

실제로 폭스바겐 자회사가 되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기술이 폭스바겐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많습니다.

위는 제타의 유일한 세단 VA3입니다.

 

 

 

 

 

 

 

엔진도 폭스바겐 EA211 엔진을 쓰고 있고,

아예 독일계통이라고 광고까지 합니다.

변속기는 아이신 AQ190 변소기를 사용합니다.

 

 

 

 

 

 

위는 소형 SUV VS5입니다.

 

 

 

 

 

 

이 녀석도 홍보자료를 보면

폭스바겐의 EA211 1.4T엔진을 사용했고,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름 제타에서 가장 비싼 VS7입니다.

 

 

 

 

 

 

이 녀석 역시도

EA211 1.4T 엔진과

MQB 플랫폼과

아이신 AQ250 변속기를 장착했습니다.

철저하게 폭스바겐의 이름을 가지고,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는 이 폭스바겐의 행보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중국내에서 폭스바겐의 이미지는

일반 대중차들 중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가 중국내에서 힘들어 하는 것도,

중국차의 품질이 올라가면 제일 먼저 위협받는것이,

현대기아이며,

그 위가 일본3사

그 위가 폭스바겐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독일브랜드라는 이유로 일3사 보다는 폭스바겐이 좀 더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중국 역시 폭스바겐이 더 높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폭스바겐이 무작정 낮은 가격의 차량을 출시하게 될 경우,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깍아먹을 확률이 너무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전 폭스바겐 제타의 브랜드화가 너무나도 똑똑한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실적도 괜찮은 걸로 알고 있구요.

 

 

지금 중국내에서도,

북경현대 및 동풍월달기아가 너무 저가공세만 펼치고 있어,

브랜드 가치도 많이 떨어진 상태이며, 이렇게 될 경우

싸구려 차로 각인되버립니다.

따라서, 브랜드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에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3차종 모두 소개해드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될 경우 분량이 너무 방대해지겠죠?

따라서,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혹, 이 차종이 너무 궁금하다! 하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추가로 리뷰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