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형 아반떼와 중국형 엘란트라를 비교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반떼는 해외에서 엘란트라로 판매됩니다.
위는 미국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아반떼 사진입니다.
트렁크에 선명하게 ELANTRA로 박혀있습니다.
(근데 삼각떼는 진짜 못생겼어요!)
그리고, 중국에서도 ELANTRA라는 영문명을 사용하는데,
특이점은 보통 중국에서는 링동(领动)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엘란트라의 중국발음인 이란터(伊兰特)를 가져왔네요.
위가 구형 아반떼인 링동(참고로 중국은 삼각떼가 없어요...못생겨서 안가져왔나봐요ㅠㅠ)
아래가 신형 아반떼인 이란터 입니다.
뭐, 이름은 그렇다치고,
요즘 중국 자동차 사이트를 기웃기웃하면서 느끼는 점은
현대는 아반떼를 밀고, 기아는 K5를 열씸히 밀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중국내 판매량이 바닥입니다...
그래서 이를 뒤집을만한 카드를 뒤지고 있는데, 그게 아반떼랑 K5 같습니다.
광고, 리뷰등 각종 컨텐츠 노출횟수가 장난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DN8 쏘나타는 버리는 카드 같습니다.
광고 한 번을 본적이 없네요...
애써 북경현대 홈페이지 가야 한 번 볼수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실제 가장 체감되는 부분은 한국에서는 쏘나타 출시가 훨신 빨랐는데,
중국에서는 K5 출시를 더 빨리했습니다.
현지화를 해도 시간이 훨씬 더 걸릴텐데요
(중국은 자체생산)
뭐, 아무튼 현대는 이번에 옛날 아반떼의 영광을 찾아보고자,
중국에서도 슬슬 시동을 걸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 만큼, 현지화도 어느정도 했을거 같은데, 오늘은 현지화를 어느정도 했나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은 비교가 쉽도록 실차 기준으로 비교하였습니다.
1. 엔진
우선, 중국형 아반떼에는
1.5L NA + CVT
1.4T + 7DCT
이렇게 들어갑니다.
이렇게 들어가는 이유는 중국의 세금제도 때문에, 고가의 차량 아니면 1500cc를 잘 넘기질 않습니다.
2. 크기
여타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들이 그러하듯, 중국형 역시 길이가 깁니다.
국내 아반떼는 4,650mm의 길이에 휠베이스가 2,720mm 입니다.
중국 아반떼는 4,680mm의 길이에 휠베이스가 2,720mm 입니다.
휠베이스가 같은데, 전장이 다른게 좀 이해가 안가긴 하는데,
아마도 측정방식의 차이거나, 범퍼길이등의 차이로 생각됩니다.
옛날, 티아나 한대로 SM5와 SM7을 만들던 르노삼성이 생각나네요...
3. 디자인
3.1 전면부
전면부 디자인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후드가 중국형은 그릴까지 이어져 있는 반면,
한국형은 후드가 짧아 그릴까지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3.2 후면부
후면부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인터넷에 중국 아반떼는 배기팁이 다르고 스포일러나 일부 다르다고 하는데,
그건 1.5T모델이고, 아래 보시는 1.4 모델은 국내현행 모델과 차이가 없는걸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N라인은 디자인이 다르니, 실상 같다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실내
3.1 스티어링휠
국내 사양은 원형이고, 중국형은 D컷입니다.
참고로 중국형은 터보아닌 1.5L 자연흡기 일반 모델입니다.
다만, 형상을 제외한 소재는 한국형이 더 좋아보입니다.
3.2 계기판 좌측
이 부분이 말이 많긴 하던데...진짜 무슨 생각으로 현대는 이렇게 디자인 했는지 참...
중국형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무늬 한개 정도 더 넣어준게 다입니다.
3.3 버튼 갯수
중국형이 버튼 갯수가 많습니다.
아마도, 한국형에는 없는 ISG 기능 및 버튼배치 차이 같습니다.
3.4 모니터 컨트롤러 및 공조기
단순 공조기 차이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공조기가 터치인 점 이 외에도 모니터 아래에 있는 즐겨찾기키 같은 물리키들이 중국형에는 없습니다.
모니터 크기가 동일하기 때문에, 저는 한국형이 더 좋아보이는데,
뭐 취향차이라고 하겠습니다.
3.5 어라운드뷰
중국형에는 어라운드뷰가 들어갑니다.
아마도 주차환경이 한국보다 더 안좋은 중국을 위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
3.6 변속기 레버 모양
한국형은 가죽부츠 타입의 무광레버인데,
중국은 부츠는 없으나 기어단수가 표시되는 디지털 레버입니다.
3.7 센터콘솔 USB 포트
은근 욕먹고 있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중국형에만 USB 포트가 하나 들어갑니다.
3.8 스피커 및 메모리시트
국내 사양의 경우, 풀옵션을 할 경우 Bose랑 메모리시트가 들어가는데,
중국사양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현대기아가 좀 특이한게 있는데,
국내는 현대는 Bose, 기아는 크렐을 넣는데
중국은 현대기아 모두 JBL 들어갑니다.
다만, 이번 아반떼는 아예 옵션 스피커가 없네요.
(다만, 아직 정식출시전이라 바뀔수도 있습니다)
대략 이정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전 K5나 쏘나타때는 중국사양이 한국사양보다 확실히 좋은게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에서는 그랜저나 K7이 없기 때문에
기함역할을 하는 쏘나타나 K5에 좀 더 많은 옵션을 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쏘나타 및 K5의 차이도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봐주시구요.
쏘나타
K5
아반떼의 경우는 아주 많은 차이는 아니라 그래도 다행입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에 들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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