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토요타의 전기차 소식을 잠깐 전해드려 볼까 합니다.
토요타가 첫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한 건 1997년,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그 모델 프리우스입니다.
이후,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에서 만큼은 항상 독보적이었으며 그 명성은 물론 지금까지도 유효합니다.
참고로, 토요타 마크가 파란색이면 친환경 차량을 뜻합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로 명성을 날리는 토요타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분야는 정말 성과가 없습니다.
2012년에 RAV4 EV를 내놓은 뒤로 이렇다 할 전기차를 내놓은 것이 없습니다.
일본 내수용으로만 판매되는 초소형 전기차
전기차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중국 전용으로만 판매되고 있는 C-HR EV가 사실상 전부입니다.
요 차종은 제가 다음에 별도로 한 번 다루겠습니다.
토요타를 떠나서, 렉서스를 돌아보아도 별다른 성과가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2019년에나 되어서야 자사의 소형 SUV인 UX에 전동화 작업을 거쳐 UX300e를 출시합니다.
거기다가 적은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주행가능거리가 WLTP 기준으로 367km
한국 환경부 기준 300km가 넘을 수나 있을지 의심이 갈 정도의 낮은 성능으로 인기가 없습니다.
그런 토요타가 2022년을 목표로 완전 전기차 bZ4X를 올해 모터쇼에서 공개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최근에 의미 있는 발표를 하나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용량은 8년 정도가 지나면 최초 용량의 80% 수준이라고 합니다.
토요타는 이를 10년에 90% 이상을 약속할 것을 최근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얼핏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전기차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 배터리입니다.
차량의 감가율을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정비와 관련된 부분인데,
오래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배터리는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당장 백만 원 정도의 휴대폰만 하더라도 배터리 걱정을 하는 게 당연한데,
수천만 원 차리 자동차 배터리 걱정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걱정입니다.
용량이 작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 교체 비용도 수백이 드는데, 용량이 큰 전기차는 얼마나 비쌀까요?
국산차만 해도 보통은 200 이상 들어갑니다.
그런 측면에서 토요타가 주장하는 10년 뒤 90%의 배터리 효율 보장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토요타가 2025년까지 출시할 예정인 전고체 배터리의 전기차 출시까지 버티려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나쁠 것도 없으니까요.
테슬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테슬라가 너무 독보적이라 적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폭스바겐 그룹 역시 전기차에 열심히 덤벼들고는 있는데, 꽤 역부족인 상황이라
전기차 시장에서 토요타가 어떤 패를 쥐고 움직일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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