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풀체인지를 한 토요타의 풀사이즈 픽업 트럭 툰드라 입니다.
요즘은 계속 픽업 트럭만 주구장창 소개를 해드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인기도 없고, 저 역시도 잘 모르는 분야기도 하지만 공부도 할 겸 한 번씩 올리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 내에서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라는 개념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설명드립니다.
포드의 F-150, 쉐보레 실버라도와 같은 대형 사이즈의 픽업트럭을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라고 합니다.
픽업트럭은 잘 모른다고 하실 수도 있어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링컨 네비게이터
쉐보레 타호 & 서버밴
포드 익스페디션
이런 모델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이런 녀석들을 풀사이즈 SUV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동사의 SUV와 동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자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쉐보레 타호 = 실버라도
링컨 네비게이터 = 포드 익스페디션 = F150
이런 식으로 플랫폼을 공유합니다.
요런 풀사이즈 SUV와 풀사이즈 픽업트럭에는 또 하나 주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프레임 바디의 사용!
위 사진은 최근에 포드에서 공개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프레임입니다.
전기 픽업트럭임에도 기존의 플랫폼을 활용하다 보니 프레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렇게 프레임을 사용한 차량이 있습니다.
뭐, 다만 위 두 차량은 풀사이즈라고 하기에는 사이즈가 좀 작은 편입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다시 툰드라 얘기를 한 번 해볼까요?
토요타 툰드라는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모든 요건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토요타에서 밀고 있는 플랫폼인 TNGA 플랫폼 중 바디온 프레임 타입인 GA-F를 사용합니다.
제가 최근에 포스팅한 토요타의 랜드크루저 역시 이 TNGA-F를 사용하고 있고,
이후 출시할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요번에 출시한 툰드라는 3세대입니다.
사실, 2세대가 2007년에 출시하였는데 이 모델 가지고 15년을 판매하였으니 좀 오래되긴 했습니다.
사실, 미국 시장에서 픽업 트럭이 인기가 있다고는 하나, 이는 F150 & 실버라도 & RAM 이야기고,
툰드라는 그 녀석들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긴 합니다.
그들의 장벽이 너무 높으니 ㅠㅠ
15년 만에 풀체인지인 만큼 토요타에서도 많은 준비를 한 건 틀림없습니다.
우선은 차에서 가장 중요한 프레임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TNGA-F로 변경하였습니다.
풀사이즈 SUV나 픽업트럭은 험로 주행이나 견인능력이 중요해서 프레임을 많이 씁니다.
툰드라 뿐만이 아니라, 타사의 풀사이즈 SUV 혹은 픽업트럭도 보통 이렇게 견인하는 사진으로 홍보를 합니다.
다만, 매우매우 아쉬운 건 15년 만의 풀체인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견인능력이 좀 별로라는 겁니다.
2세대가 10,200 파운드인데
요번의 3세대가 12,000 파운드가 나옵니다.
약 5.44톤 정도 되는 수치입니다.
뭐, 견인 능력은 사실 F-150이 원래부터 잘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F-150은 최대 14,000파운드
즉, 6.35톤가량 견인이 가능합니다.
15년 만에 나온 신형인데, 기존의 모델들 보다 압도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좀 아쉽긴 하죠...
참고로, 이건 팁인데 포드의 3.5T 에코부스트 엔진 장착한 모델들 견인력이 좋습니다.
9300파운드(4.22톤)으로 풀사이즈 SUV 중에서도 단연 1등입니다.
만약 국내에서 견인력이 우수한 차량을 찾으시는 거면 익스페디션이 정식 수입도 되니 괜찮을 겁니다.
다만, 곧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툰드라에서 또 포드 엔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앉아있네요...제가 늘 정신이 없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툰드라 역시 이번에 엔진 라인업에 주요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3UR-FE 이라고 하는 무식한 V8 5.7L 자연흡기 엔진만이 탑재되었습니다.
업계 짱이라 할 수 있는 F-150은 V6 3.5 터보 에코부스트 및 하이브리드 버전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드디어 토요타도 V8 엔진을 버리고, V6 3.4 터보 아이포스 엔진으로 포드를 정조준 합니다.
기존 V8 5.7 자연흡기가 381마력/401lb-ft
이번 V6 3.4 터보는 389마력/479lb-ft
배기량은 줄었어도 출력이나 토크 모두 기존 자연흡기 엔진을 상회합니다.
그리고, 포드에도 있는 하이브리드에 대적하기 위해, 툰드라에도 하이브리드가 탑재됩니다.
아이포스 "맥스"라는 엔진으로 올라가는데,
437마력/583lb-ft 의 출력을 내서,
430마력/570lb-ft 의 F-150 대비 우수합니다.
견인력이 포드 대비 살짝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엔진 효율성은 툰드라가 이겼네요.
근데 여전히 토요타가 참 이해가 안 되는 건...
토요타의 니켈수소병이 또 도진 건지, 2021년에 출시한 차량이 1.87kWh의 니켈수소 배터리입니다!
안정성이 좋다고는 하지만...최근에 출시하는 렉서스도 리튬이온으로 바꾸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요건 좀 이해가 안 됩니다.
변속기는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됩니다.
렉서스 LS에 탑재된 그 녀석과 동일한 녀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워트레인은 넘어가서, 실내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풀모델 체인지인 만큼,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
무려 14인치 크기의 인포테이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됩니다.
참고로, 기본형은 8인치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2022 신형 NX에도 14인치 모니터가 적용되던데...설마 같은 녀석일 수도?
이러나저러나 2세대 툰드라대비 아주 많이 변경돼서 풀체인지 느낌은 확실히 납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현행 툰드라의 가격이 34,025불부터 시작하는데,
새로 나올 툰드라의 시작가격이...
대략 36,000불 예상한답니다...
포드 F-150 시작 가격은 29,290불부터 시작하는 거에 비하면...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아무리 툰드라가 고급화로 승부한다지만...
너무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것으로 툰드라 리뷰는 살짝 마치구요.
이번에 공개된 모델들
최대한 트림별로 분류해서 사진 몇 장 공유드립니다.
SR, SR5, 리미티드, 플래티늄, 1794, TRD Pro
요렇게 출시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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