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캠핑 문화가 대세가 되면서... 하나 떠오르고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V2L(Vehicle to Load) 기능입니다.
차량 내부뿐만이 아니라, 차량 외부에서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장치인데,
일반 차량에서 제공하는 콘센트보다도 훨씬 높은 전압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5 기준 V2L의 최대출력이 3.5kW이고, 일반 가정집 출력이 3kW인 걸 감안하면,
사실상 못쓰는 전자제품이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이오닉 5, EV6,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G80e 역시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V2L이라는 기능을 알아보다 보니, 일본 차량에 탑재된 차가 정말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급전기능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서 전기 복구까지
시간이 걸릴 것을 대비하여 많은 차량에서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V2L 보다 더 상위 개념인 V2H(Vehicle to Home)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자기기가 아닌 아예 집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자연재해로 전기 공급이 안될 때 쓰게 만든 기능입니다.
다만, V2H 기능은 말 그대로 집에도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차량뿐만 아니라,
집에도 위 사진의 좌측 하단처럼 V2H 용 충방전기를 설치를 해야 하는 다소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다만, 제작사인 덴소에서도 단순 전원공급용으로는 답이 안 나왔는지, 여러 가지 기능은 넣어두었습니다.
차량에서 집으로 전원만 공급하는 게 아니라, 집에서 차량으로 전원 공급도 되고...
심지어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전기를 활용하고, 자동차 배터리를 집 배터리처럼 쓰는...
그런 방법까지 만들어 낸 녀석입니다.
(배터리 가격 생각하면 절대 못할 거 같은데... 제 생각!)
대략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액세서리 콘센트 및 AC외부 급전 시스템이 현재 아이오닉에서 지원하는 V2L 기능이구요.
제일 우측이 V2H 용으로 보시면 됩니다.
급전기능이 한국보다는 보편화된 일본이다 보니, 이렇게 홈페이지에서 분류도 되어 있구요.
또한, 급전기능이 장착된 차량을 구매하면 작긴 하지만 정부 보조금도 일부 나옵니다.
최상위 기능이라 할 수 있는 V2H이 있는 차량 구매 시에는 보조금액이 꽤 됩니다.
전기자동차 구입비
PHEV 구입비
연료전지자동차 구입비
V2H 설비비
V2H 공사비
등 여러 가지 지원금 혜택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최근 출시한 토요타 미라이도 그렇고,
단종된 혼다 클래리티 모두 수소연료전지 차량인데 급전기능이 있는 거 보면...
넥쏘도 이론상 못할 건 없는 거 같은데...추가가 되면 어떨까 싶습니다.
특히, SUV인 만큼 캠핑 수요도 많을테니까요.
넥쏘가 아니더라도, 아마 앞으로 나올 전기차들은 기본적으로 V2L을 탑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방문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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